북극성 아래에서 (프롤로그)
2022. 5. 1.
그의 아버지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한참을 눈물을 쏟아내며 한탄했던 시간은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주었으며, 설령 자신이 혼자라고 느껴질 때에도 언제나 할아버지는 북극성이 곁에 있을 거라는 걸 믿게 되었지." "아버지가 저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저희 할아버지는 별을 친구로 만들었다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래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혼자라는 세상 속에 나와서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어 내면이 외롭지 않도록 만드셨단다." "그러니 기억해두거라 너의 삶이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 졌을 때 넌 꼭 혼자일 필요는 없단다." 우리는 가끔 과거의 자신을 안아줘야 할지도 모른다. 그는 목놓아 울부짖고 싶어 했다. 하지만 별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 었을까? 그는 오늘도 울지 못했다.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