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아래에서 - 5 (고양이의 울음소리)
2022. 5. 19.
"부엉이도 어른이야?" "아니 아직." "나도 어른답지 못한 거 같거든." 이미 어른이 된 지 오래인 부엉이는 자신의 사랑하는 여동생에게 답했다. 일을 하러 도서관에 가는 길 검푸른 털의 황금 같은 눈을 가진 고양이를 본 부엉이는 말했다. "오히려 네가 나보다 더 어른 일지도 모르겠다." 도서관에 도착한 부엉이는 평소처럼 빗자루를 꺼내 들어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청소를 하던 중 도서관의 주인인 백발의 콧수염을 가졌고 배가 빵빵한 할아버지(벤 호 킵스)가 나타나 부엉이에게 말을 했다. "어제 보니까 청소를 제대로 못한 거 같은데 오늘은 더 구석구석 닦아라." 벤 호킵스는 오늘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부엉이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호킵스씨" 부엉이는 그런 그의 행동이 이미 익숙한지 감정 없는 목소리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