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부끄럽고 창피한 게 아닌 자신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한 시간이니
우리는 어른으로서 눈물을 참아왔고 사람으로서 눈물을 쏟아낸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안아 주었다
그가 아닌 그의 마음을 안아 주었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해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어쩌면 가장 솔직한 포옹을 원했을 수도
조언을 듣기보다 어쩌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눈물을 쏟아내고 싶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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